수분은 인체의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섭취 시 혈중 나트륨 농도 저하(저나트륨혈증)가 발생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의 위험,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 및 건강에 좋은 물의 종류, 나트륨의 생리적 역할, 저나트륨혈증의 주요 증상과 개선 방향, 그리고 신장 기능 저하·심부전·간경화·신증후군 환자에서의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의 위험성과 저나트륨혈증

과다수분섭취(hyperhydration)의 정의
-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늘어 혈액이 묽어지는 상태
- 신장이 배출할 수 있는 수분량을 초과해 물이 조직에 축적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의 개념
- 혈중 나트륨 농도가 135 mmol/L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
- 과다수분섭취 외에도 심부전·간경화·신증후군 등 수분 정체 질환에서 발생
주요 위험
- 뇌부종(Cerebral edema): 혈액이 희석되어 삼투압 불균형 → 뇌세포 부종 → 두통·혼수 위험
- 근육경련 및 약화: 세포 외액의 나트륨 농도 저하로 신경·근육 기능 장애
- 심혈관계 부담: 저나트륨으로 인해 부종이 심해지면 심장 부담 증가
- 쇼크 및 사망: 급성 중증 저나트륨혈증 시 의식 소실, 경련,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 및 건강한 물 종류
일반인의 하루 수분 권장량
- 성인 남녀: 약 2.0 ~ 2.5 L (체중ㆍ활동량ㆍ환경에 따라 조절)
- 기준: “체중(kg) × 30 mL” 법칙 (예: 60 kg → 1.8 L)
- 운동·고온 환경: 땀으로 손실된 수분 보충을 위해 추가 섭취
수분 섭취 시 유의사항
- 한 번에 과다 섭취 자제 → 한 시간에 500 mL 이하 권장
- 갈증 기준: 목이 마르기 전 규칙적으로 소량씩 자주 섭취
건강에 좋은 물의 종류
- 중탄산염 경수(Mineral-rich water): 심장·신장 기능 보조, 소화 도움
- 전해질 보강 음료: 운동 후 전해질 균형 회복에 유리
- 알칼리성 물(pH 7.5 ~ 9): 위산 과다 완화, 항산화 효과 기대
- 저미네랄성 물: 신장 결석 예방, 신장 부담 경감
나트륨의 생리적 역할
- 체액량 및 삼투압 조절: 세포 내외 수분 분포 균형 유지
- 신경전도: 신경 자극 전달을 위한 전위차 형성
- 근수축: 근육 이완·수축 기능 지원
- 산염기 균형: 체내 pH 유지에 관여
저나트륨혈증의 증상

경증 | 구역·구토, 식욕부진, 두통, 근육경련 |
중등도 | 혈압 저하, 의식 저하, 어지럼증, 경련 전조 증상 |
중증(급성) | 혼수, 전신 경련, 호흡부전, 사망 위험 |
저나트륨혈증의 개선 방향
원인 교정
- 수분 섭취량 조절: 일일 권장량 준수, 과다섭취 자제
- 염분 섭취 관리: 음식에 소금 약간 추가(하루 2,300 mg 이하 권장)
- 기저 질환 치료: 심부전·간경화·신증후군 등 원인 질환 적극 관리
의료적 개입
- 고장성 식염수(3% NaCl) 투여: 급성·중증 시 수액 요법
- 이뇨제 조정: 수분 과잉 제거 및 나트륨 보존
- 호르몬 조절제: SIADH(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치료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 모니터링: 정기 혈액 검사로 나트륨 농도 확인
- 영양 균형 맞추기: 단백질·미네랄 풍부 식사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전해질 불균형 유발
주요 치료 방법

고장성(3%) 식염수 투여
- 대상: 중증 증상(경련·혼수 등) 또는 급성 중증 저나트륨혈증
- 용량 예시:
- 100 mL 3% NaCl 용액을 10 분간 정주 → 증상 평가
- 필요 시 반복(총 2회 이내)
- 주의: 천천히 투여하여 과교정 방지
- 목표: 4–6 mEq/L 상승 후 일반 식염수나 약물 치료로 전환
저삼투성 수액 제한
- 대상: SIADH 등 물 과부하형 저나트륨혈증
- 방법: 하루 섭취량을 800–1000 mL 이하로 제한
아볼루센트 제제 (Vaptans)
- 대표약: 토리세티드(vaptan 계열), 토사밴(Tolvaptan)
- 적응증: SIADH, 심부전, 간경변 등 부적절 ADH 분비 시
- 주의: 간 독성 위험, 간기능 검사 필요
고장성 소변 배출 유도
- 이뇨제 이환 시 약제 중단 또는 용량 조정
- 심부전·간경변 환자는 루프 이뇨제 병행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 수분량(성인 2.0 ~ 2.5 L)을 준수하고 한 번에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의 종류는 중탄산염 경수, 알칼리성 물, 저미네랄성 물 등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나트륨 섭취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나트륨은 체액 조절·신경전도·근수축 등에 필수적이므로, 혈중 농도를 정기적으로 채크하고 증상이 발견될 경우 의료적 개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신장·심부전·간경화·신증후군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저나트륨혈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수분·전해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여기까지 저나트륨혈증, 저나트륨혈증의 주요 증상과 치료방법, 개선 방향에대해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