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등학생 시절, 전교 최하위 **최웅(최우식)**과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두 사람은 강제로 함께 촬영하게 된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연인이 된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후, 현실적인 연수와 자유로운 성향의 웅은 점점 어긋나기 시작한다. 웅은 안정적인 미래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어했고, 연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현실적인 삶을 원했다. 결국, 연수는 "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라며 이별을 통보한다. 웅은 상처받고 오랫동안 힘들어했지만, 서로에게 연락하지 않으며 각자의 길을 간다.
그렇게 5년이 흐르고, 학창 시절 찍었던 다큐멘터리가 갑자기 화제가 된다. “10년 후 그들의 모습은?”이라는 후속 다큐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다큐멘터리 PD이자 웅의 절친 **김지웅(김성철)**은 두 사람을 다시 촬영하기로 결정한다.
갑작스럽게 다시 만나게 된 웅과 연수는 어색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길 수 없다. 웅은 여전히 연수를 사랑하지만, 예전처럼 상처받기 싫어한다. 연수 또한 웅을 사랑하지만, 현실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들의 재회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인기 아이돌 **NJ(노정의)**는 웅의 그림을 좋아하면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NJ는 웅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지만, 웅은 여전히 연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반면, 연수는 웅을 다시 만난 이후 흔들리지만, 스스로 "이 관계를 다시 시작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계속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웅을 밀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연수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웅과 다시 만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웅은 연수가 자신을 떠난 이유를 묻고, 연수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해 나간다.
등장인물 & 인물 관계
- 최웅(최우식): 무기력해 보이지만 사실 감성이 깊고 내면이 섬세한 인물.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했지만, 연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
- 국연수(김다미): 냉철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홍보 전문가.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스스로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 김지웅(김성철): 웅의 절친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이지만, 속으로는 외로움을 느낀다.
- NJ(노정의): 인기 아이돌. 웅을 짝사랑하며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
- 최웅의 부모(박원상, 서정연): 따뜻한 성격의 부모님. 웅을 누구보다 아끼며 지원해준다.
- 부모(조복래, 서정연): 어려운 형편 때문에 연수가 현실적으로 살아가도록 영향을 줌.
- 이솔이(박진주): 국연수의 절친. 연수의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해주는 친구.
국내외 반응
국내 반응
최우식 & 김다미의 케미: 영화 《마녀》 이후 다시 만난 두 배우의 호흡이 찰떡이라는 평가.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이라는 설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음.
OST 히트: BTS 뷔가 부른 "Christmas Tree"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초반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의견도 있었음.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증가했다는 평.
해외 반응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음.
한국 감성적인 로맨스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은 일부 해외 팬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줌.
뷔의 OST "Christmas Tree"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큰 화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잔잔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원했다면 최고의 선택"이라는 반응.
결론
(그해 우리는)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이별 후 재회,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화려한 사건 없이도 깊은 감정선과 공감 가는 대사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OST 또한 극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주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그해 우리는》은 꼭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